Past event — This event ended 13 days ago.
Culture
[온에어갤러리] Saran Penyajian
Aug29
Saturday, August 29, 202612:00 – 18:00About the event
인도네시아산 과자 포장지에서 발견한 작은 문구. 고딕체로 인쇄된 Saran Penyajian(사란 쁘냐지안)은 인도네시아어로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예시 이미지’를 뜻한다. 문구가 쓰인 이미지는 먹음직스럽기 위해 막상 실제 과자의 모양이나 색과 다를지라도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음을 귀띔하는 것이다. 하나의 제안으로서 우리에게 커피나 우유를 과자와 함께 먹는 연출된 맛을 권장한다. 포장지를 본다면, 이미지가 먼저 각인되고 낯선 그 작은 글씨는 쉽게 읽히 않는다. 그러나 조용히 이 투박한 검은 문장은 이미지가 가짜임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Saran Penyajian이다. 세계를 재현하거나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잠시 제안되는 감각의 장면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14명 작가는 명료한 무언가를 말하기보다 일시적으로 다른 시간성과 빈 공간을 만들어낸다. 여기선 비어 있음이 더 중요할 수 있으며 빛과 공기, 그림자와 같이 손으로 쥘 수 없는 것들이 오히려 자리를 차지한다. ─ 「Saran Penyajian」 中. 장보미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