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럿글로벌 캠퍼스의 더갤러리는 오는 2026년 8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박서진 작가의 개인전 《인간과 동물: 공존, 연결, 지탱》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사람과 동물이 공유하는 다양한 공통점, 그리고 점차 자취를 감춰가는 한국의 멸종위기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부드럽게 펼쳐내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가만히 동물의 눈을 들여다보는 순간, 문득 사람의 표정을 발견하곤 합니다. 기쁨과 슬픔, 혹은 막연한 불안과 평온함 같은 감정들은 어떤 언어 없이도 온전히 전해집니다. 작가는 이처럼 말없이 마음이 통하는 교감의 찰나를 화폭에 담아냅니다. 작품 속 동물들이 보여주는 몸짓과 시선을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안에서 비춰지는 우리 자신의 내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경계를 허물고 생명을 품어내는 따뜻한 사랑, 무언가에 흠뻑 빠져 즐기는 순수한 유희, 그리고 새로운 터전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기나긴 여정까지. 작가가 은유적으로 담아낸 동물들의 다채로운 궤적은 우리가 겪어내는 삶의 조각들과 꼭 닮아 있어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전시의 또 다른 이야기 축은 한국의 멸종위기동물들로 이어집니다. 작가는 서식지를 잃고 잊혀가는 생명들이 품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과 굳건한 생명력을 종이 위에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이는 그들이 여전히 우리와 깊이 연결된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줍니다.
작가는 이처럼 인간과 동물이 마치 '아치(Arch)' 구조물을 이루는 각각의 돌과 같다고 말합니다. 어느 한쪽이 주가 되거나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맞닿아 굳건히 지탱할 때 비로소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는 공존의 관계인 것입니다. 이러한 생명에 대한 연대와 책임감은 작가가 기획한 '노아의 아치(Noah's Arch)' 프로젝트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 속 생명들과 고요히 눈을 맞추는 다정한 교감의 시간입니다. 전시장을 거니는 동안 우리를 꼭 닮은 동물들의 얼굴에서 따스한 위로를 얻고, 곁에서 멀어지는 생명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건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서진 작가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관계,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회화로 풀어냅니다. 익숙하거나 혹은 잊혀가는 존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으며, 서로 맞닿아 있는 다정한 연결고리들을 작품을 통해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