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찾는 일에 남녀가 따로 있겠는가.“
당연하게 여겨지던 가부장적 한계와 시대의 압제에 맞서, 홀로 독립투쟁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 여성이 있습니다. 마지막 여가살롱에서 만날 주인공은 서슬 퍼런 만주 벌판을 누비며 결기어린 투쟁을 이어간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입니다.
혼인 6년 만에 남편을 잃은 그녀는, 뱃속의 아이를 홀로 지켜내야 했습니다. 밤낮으로 누에를 치고 명주를 짜 생계를 이어가며 아들을 키워낸 세월. 자식을 향한 흔들림 없는 사랑이 훗날 마흔이 넘은 나이에 손가락을 끊어 독립 의지를 밝히고, 비밀 공작과 독립군 지원이라는 위험천만한 임무를 지휘하게 만든 담대한 저항의 뿌리였는지도 모릅니다.
당당하게 목소리를 드러냈던 그녀의 강인한 기개는 오늘날 또 다른 모습의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아동들의 미술 작품 전시가 여러분을 맞이하는데요, 이 작품들 뒤에는 자식을 애틋하게 품어온 어머니의 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다르지만, 자식을 향한 사랑의 결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청산리 전투의 부상자들을 치료하던 연대의 정신을 본받아, 몸과 마음을 다잡는 프로그램들이 기다립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상담 부스’가 자리해 오늘을 살아갈 또 다른 용기를 건네고, 시대를 넘어 마음을 다독이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그녀의 핏빛 결의를 증언합니다.
찬 바람 부는 시대를 맨몸으로 내달리며 스스로 길이 되었던 사람. 역사 속 그녀의 거침없던 삶을 마주하며, 오늘 우리 안의 불씨를 돌아보는 시간. 8월 26일, 여름의 끝자락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행사일시: 2026년 8월 26일(수) 12:30 ~ 14:00
- 행사장소: 서울여성플라자 2층 다목적라운지
- 신청방법: 신청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forms.gle/R6827i1ePbC6sZ8Q6
※ '서울간호돌봄봉사단과 함께하는 건강상담'은 행사 신청 시 사전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시간
내용
12:00~12:30
- 참가등록 및 안내
12:30~12:50
- 환영인사 및 남자현 지사 소개 박정숙(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한젬마(아트젬마(주)/대표)
12:50~14:00
- "성별과 나이의 한계를 넘어 불꽃이 되다" 남자현 이야기 · 생애 소개 및 토크 · 남자현에게 주는 클래식 음악(공연) MC 정은주(음악칼럼니스트/작가) 게스트 정영훈(한국여성연구소/이사)
※ 해당 행사 상세 정보는 상단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 서 참고 부탁드립니다.